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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개(구성)는 문장의 설계도'다.
물론 설계도 없이 집을 지을 수는 있다.
건축 자재만 풍부하다면야 얼마든지 짓다가 부수고 짓다가 부술 수 있다.
그러나 자재비와 시간을 생각한다면 '설계도'나 '계획서'의 중요성을 간과하지는 못하리라.
지도 없이 낯선 땅을 찾아 가거나 밑그림 없이 조각하는 것을 생각해 보자. 그것은 익숙꾼(숙련공)의 경우다. 새내기로서는 미치지 못할 별이다. 처음에 어떤 내용을 놓을지, 중간에는 어떤 내용을 놓을지, 그리고 마지막에 어떤 내용을 놓을지 전체적인 조화와 균영을 생각한다면 읽을이도 자연스레 문장의 내용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 문장력 높이기 기술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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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데 구성은 중요한 것 같다. 무엇이든 가설 또는 모델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과 그냥 시작하는 것과는 큰차이가 있는 것 같다. 후자는 실험적이어서 새로운 가능성을 많이 발휘할 수 있겟지만 재료의 이 글에서 말하는 것처럼 재료의 낭비가 심해진다.
문득 "거인의 어께위에서 시작하라"라는 문구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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