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할인 받기 - 약속대련

# 어도비 구독, 계속할까 말까? - 매년 반복되는 고민

매년 어도비의 갱신기간이 오면 사용할까 말까 고민을 한다. 아마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 어도비, 편하지만 부담되는 구독료

현재 저는 어도비의 할인 혜택을 받아 약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독 중입니다.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프리미어, 아크로뱃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죠.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실제 사용 빈도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 아크로뱃: 거의 매일 사용
- 기타 프로그램: 하루에 한 번도 안 켜는 날이 부지기수

## 대체 프로그램 vs 익숙함

사실 어도비 프로그램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대체 프로그램들도 구매해 두었습니다. 그럼에도 어도비를 계속 사용하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익숙함' 때문이죠. 손에 익은 도구를 버리기가 쉽지 않네요.

## 연례 행사가 된 해지 협상

매년 구독 갱신 시기가 다가오면 어김없이 같은 패턴이 반복됩니다.

1. 저: "이번에는 정말 해지해야겠어요."
2. 어도비: "추가 할인을 해드릴 테니 계속 이용해 주세요."
3. 저: "음... 그럼 할인해 주시면 계속 사용할게요."

이런 식의 '협상'이 매년 진행되는데, 어찌 보면 서로 합의된 겨루기 같은 느낌입니다. 

플랜 취소 버튼을 누르고 다음다음 넘어가다 보면 이런 혜택을 줄테니.. 계속 사용해 줄레라고 한다. 

 

일종의 약속대련 같은 느낌으로 매년 하고 있다. 

뭐 만약 안해 주면 안서야지 하는 느낌으로. 
## 올해의 결정은?

올해도 어김없이 갱신 시기가 왔네요. 이번에는 월 구독료가 3,000원 정도 인상되었습니다.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여전히 고민이 되는 건 사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