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적인 인지를 통해 내부를 감지할 때 부지불식간에 올라오는 조건화된 기억이나 해소되지 못한 감정들은 운동인지와 결부되어 있다. 인체의 근육계는 감정이나 생각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는 말이다. 내부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의식을 집중하면 할수록 더 많은 이미지, 생각, 믿음, 감정들이 이러한 감각과 연계되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왜 그런 감정이 느껴지는지 지나치게 고민하거나 변화시켜보려고 긴장하면 의식은 현재 느껴지는 감각에서 다음 감각으로 이동하게 된다. 애써 변화를 만들지 말고 의식의 흐름속에서 점차 풀어지도록 내버려 두어라. 그러면 해소되지 못했던 기억들은 저절로 녹아나간다.
내부에서 느껴지는 감각, 느낌, 그리고 생각들을 외부에서 실시간적으로 가해지는 자극과 매치시켜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이 과정에서 인체의 신경, 에너지, 그리고 화학적인 기전을 자극하게 된다. 인지는 촉매다. 귀를 통해 들어오는 소리의 진동, 피부를 자극하는 바람, 몸의 무게, 그리고 눈을 통해 들어오는 빛과 같은 외부자극을 내부감각과 매치시켜 균형을 잡으며 그 순간에 현존할 수 있다면 새로운 신경패턴이 형성되며, 오래된 습관이 깨져나갈 것이다. 선명하고 신선한 느낌이 깨어나면 인지는 더욱 높아지며, 점차 진보된 인지를 지지해주는 느낌이 생겨난다.
- 코어인지 중에서 -
몸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며 인지 탐험하기 ~~~
나는 뭔가 늘 겉도는 느낌이 도는 감이 있는데 좀더 깊이 깊이 들어가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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