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시선고정

생후 2개월 정도 된 아기들은 사람 얼굴이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응시하면서 시선을 고정시킨다. 품에 안긴 아기가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면 "내가 너무 좋은가 봐" 하고 좋아하는 아빠가 많다 하지만 이 시기의 아기는 아직 좋고 싫음'에 대한 표현을 할 줄 모른다.

이러한 현상은 대상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시선 고정능력'때문에 나타난다. 아기가 자발적으로 시선을 고정시키는 게 아니라 시선의 이도잉 아예 불가능하다. 뇌의 발달에 필요한 과정이라 아기는 계속 같은 곳을 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아기가 너무 오랫동안 한곳만 쳐다볼 때는 다른 곳으로 주의를 환기시켜줄 필요가 있다.

특히 아기를 재울 때는 텔레비전 화면이 아기의 눈에 들어오지 않도록 각도를 고려해야 한다.

- 엄마, 아빠가 꼭 알아야 할 아기 행동 89 중에서 -